코로나19 집단발병이 확인된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자가 3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열방센터 측이 제출한 출입명부에 등록된 방문자는 2천996명으로 파악됐다.
당국이 역학조사로 확인한 17명을 포함하면 총 3천13명이 된다. 직전에 파악한 2천837명보다 176명 늘어난 것이다.
현재 당국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현재 연락처를 비교하며 계속 확인 작업을 하는 만큼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상은 방대본 역학조사팀 연구관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환자 수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과거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대구교회)나 `2차 대유행`(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과 유사한 사례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방역 조치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TJ열방센터는 개신교 선교단체 인터콥(InterCP International)이 운영하는 시설로, 전국 곳곳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지금까지 57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날 오전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의 진료비 가운데 공단 부담액에 대해서는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도 열방센터에 대한 구상권 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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