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 100% 디지털화"…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KAR 옥션' 주목

입력 2021-01-19 06:20   수정 2021-01-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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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고차 시장 성장 전망 밝아
KAR 옥션 서비스 주가, 새해 11.5% 상승 '목표가 상향'

사진=karglobal.com

지난해 팬데믹으로 재택근무나 원격 수업, 온라인 쇼핑은 우리의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잡았다. 이 모든 것의 공통분모는 `비대면`이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가 세상을 덮치기 전부터 사업을 모두 100% 디지털로 방향을 튼 기업이 있어 눈길이 간다.
바로 미국 중고차 경매 회사 `KAR 옥션 서비스(KAR:NYSE)`다.
KAR 옥션 서비스의 짐 할렛 최고경영자(CEO)는 CNBC <매드 머니>에 출연해 "앞으로 2~3년간 모든 것을 100% 디지털화하기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이미 우리의 기대치를 뛰어넘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기업은 지난 2016년 모든 사업을 디지털로 바꾸기 위한 첫걸음을 뗐고 이어 2019년까지 온라인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4월 온라인 경매 서비스를 본격화한 KAR 옥션 서비스는 현재 차량 5대 중 3대를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이 기업은 또한 지난해 9월, 온라인 중고차 도매 플랫폼인 `백랏카스(BacklotCars)`를 사는 데만 4억2500만 달러(약 4693억 원)를 투자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미 전역 46개 주에서 딜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KAR 옥션 서비스의 핵심 사업은 딜러 대 딜러 거래로 이 시장에만 1500만 대의 자동차 매물이 쏟아져 나온다.
중고차 온라인 경매는 이전보다 활기를 띈다는 평가다. 구매자들은 로컬 중고차 시장보다 더 많은 재고를 접할 수 있게 됐고 판매자들 역시 더 많은 구매자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온라인 경매 서비스는 효율성도 높은 편이다. 최근 몇 년 간 회사의 원가비용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9월 30일 끝난 3분기 기준으로 KAR의 원가비용은 20%가량 감소했다.
트루이스트의 스테파니 벤자민 분석가는 중고차 시장에 대해 "중장기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백신 보급이 안정화되면서 연말에 팬데믹이 종식되면 락다운과 여행 제한이 해제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벤자민 분석가는 KAR 옥션 서비스의 목표주가를 32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1년간 71% 주가 상승률의 가능성을 의미한다.
KAR 옥션 서비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1.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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