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교통사고를 낸 배우 박시연이 "이유 불문 안될 일이었다"며 사과했다.
박시연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직접 사과하는 게 맞기에 저의 개인 공간에 조심스럽게 글을 올린다"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며 "안일하게 생각한 저 자신에 대해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적었다.
이어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도 너무 죄송하다"면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반성하고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시연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3삼거리에서 좌회전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를 자신이 몰던 외제차로 들이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전날 입장을 내고 "박시연이 지난 16일 저녁 집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고, 다음날인 17일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해 자차를 이용해 외출한 것"이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시연은 2000년 미스코리아 대회를 계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박시연 음주운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