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노바백스 백신 2천만 명분 추가 확보 가능해져"

정원우 기자

입력 2021-01-20 11:54   수정 2021-01-20 15:37

국내 첫 코로나19 발생 1년 맞아 백신 공장 방문
문 대통령이 20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을 찾아 백신 개발 현장을 점검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에도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 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 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국내 첫 발생 1년이 되는 20일 오전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한국의 백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SK회장을 비롯해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CTO(최고기술경영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전량 선구매를 통해 추가 물량으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단기간에 퇴치되지 않을 경우 안정적인 접종과 자주권 확보를 위해 백신의 국내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며 국산 백신 개발도 독려했다. 그러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백신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예정대로라면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20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을 찾아 노바백스 CEO와 화상회의를 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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