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압 중이다.
23일 오후 4시 11분께 대구 달서구 유천동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충전기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 코나EV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연기는 많이 줄어들었으나 불은 오후 5시 35분까지 계속 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전기차 하부 배터리 부분이 위험해서 아직 불을 완전히 끄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끈 뒤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전기차 코나 EV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동일 차량에 대해 국내외에서 10여건의 화재가 발생해 소유주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하는 등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현대차는 화재의 원인을 배터리로 지목하고, 국내외 미국·유럽·중국 등지에서 리콜을 진행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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