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유럽 전기차 시장내 매출 두 배 증가
르노는 자사 전기차 조에(ZOE)가 2020년 유럽 EV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르노에 따르면 지난해 조에 판매대수는 10만 657대다.
테슬라 모델3가 8만 6,599대(전년 대비 6% 감소)로 뒤를 이었으며, 폭스바겐 ID.3가 5만 3,138대로 3위를 차지했다.
2020년도 유럽 전체 EV 시장 규모는 75만 5,941대였으며, 르노 조에가 13.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르노 측은 유럽 EV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 10만 대 벽을 넘어선 조에는, 현재 판매 중인 EV 가운데 유일한 3세대 모델로, 전년 대비 114% 성장하며 전기차 시장 내 리더의 입지를 굳게 다졌다고 설명했다.
또 3세대에 새로 적용한 디자인과 신규사양 등은 모든 측면에서 E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면서 조에의 외관 디자인은 후드의 윤곽선이 전면 중앙에 위치한 르노의 로장주 엠블럼까지 부드럽게 연결되면서 르노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C자형(C-shape) 주간 주행등과 어우러져 매력적인 전면 모습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르노 조에는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이고,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르노 조에는 현재 시판 중인 EV 중 유일한 3세대 모델로 많은 고객들의 실용주의를 완성해왔다"며, "올해에는 국내 EV 시장에서도 실용주의를 우선시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