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는 올해 설 선물상품으로 내놓은 약 1천600만 원 상당의 이동형 주택이 판매됐다고 25일 밝혔다.
`편의점에서 1000만원대 상품이 과연 팔릴 것인가`란 의문을 깨며 CU의 파격 실험이 성공한 것으로 고무적인 분위기다.
CU에 따르면 충남 보령에 사는 김모(56) 씨가 1천595만 원짜리 복층 고급형 이동주택 상품을 구매했다. 이 상품은 올해 CU가 내놓은 600여 가지 설 선물 상품 중 최고가다.
CU는 설 전까지 이동형 주택의 추가 판매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설을 앞둔 상황에서 이동형 주택에 대한 구매 문의는 하루 평균 30건에 달하고 실제, 김씨처럼 구매 의사를 적극 내비치며 제작 현장을 찾아 구매 상담을 진행한 고객도 10팀이나 된다.
최유정 생활용품팀 MD는 "지난해 추석 캠핑카를 시작으로 품목과 가격의 경계를 허물고 과감하게 시도했던 주택이 실제 판매까지 이어지게 돼 매우 기쁘다"며 "CU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와 취향을 분석한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편의점 상품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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