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 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단지 내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앞서 공급된 아파트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인해 입지 및 미래가치에 대한 검증을 마친 데다 입주민 고정수요 확보로 초반 상권 활성화가 유리하다는 장점이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주거단지 분양 흥행에 힘입어 단지 내 상가가 빠르게 계약 마감이 되고 있다. 지난 1월 경기도 수원시에 분양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상업시설`은 계약 시작 후 약 3일 만에 완판된 것으로 전해진다. 상가보다 먼저 공급된 아파트의 경우 평균 11.6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됐다.
지난해 9월에는 경기도 하남시에 공급된 `힐스 에비뉴 북위례`가 단기간 마감됐다. 앞서 분양한 아파트 역시 청약 결과 77.28대 1의 평균 경쟁률로 분양에 성공했다. 지난해 5월 서울시 동대문구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단지 내 상가는 계약 시작 반나절 만에 계약 완료돼 주목된 바 있다. 상가 분양 전 선보인 오피스텔도 평균 14.14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6월에는 대구시 수성구에 공급된 단지 내 상가인 `수성범어 W 스퀘어`가 계약 시작 이틀 만에 계약 마감되며 화제를 모았다. 상가 분양에 앞서 선보였던 아파트 역시 40.1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이면서 1순위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주택시장 내 불안정성이 가중되면서 투자수요가 상가로 옮겨가고 있다"며 "상가시장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를 통해 이미 검증을 완료한 데다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확보 가능한 단지 내 상가가 안정적인 투자처로 특히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시 수성구에서 단지 내 상가가 선착순 분양을 진행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81-2번지 일원에 `수성 레이크 에비뉴`를 분양 중이다. 해당 상가는 지상 1층과 2층, 총 46개 점포로 이뤄지며 이미 100% 계약이 끝나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 내 500세대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수성 레이크 에비뉴는 역세권 입지도 갖췄다.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대구도시철도 3호선 황금역과 수성못역이 위치하고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한 유동인구 흡수가 유리하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고정수요로 확보된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 입주민 500세대를 비롯해 대우 트럼프월드 수성(1,015세대), 대구 수성 SK리더스뷰(788세대) 등 약 2,30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단지 내 주거수요를 배후로 두고 있다. 또한 도보 약 20분 거리에 수성구 대표 유원지인 수성못이 위치해 방문객 흡수도 가능하다.
기존 상권을 이용하기 위한 유동인구도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다. 해당 상가는 황금역 상권과 대구 최대 규모의 먹거리 타운인 들안길 상권까지 이어지는 수성구 주요 상권의 중심 입지에 자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상권 이용객 흡수는 물론 안정적인 상권 활성화도 기대해볼 수 있다.
푸르지오 브랜드로 공급되는 만큼 상품성도 우수하다. 지상 1층 전 점포와 2층 일부 점포가 스트리트형으로 배열돼 있어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고객의 쇼핑 동선에 최적화돼 있다. 또한 오픈 스페이스 설계를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이는 이용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집객 효과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위한 차별화된 MD 구성도 선보인다. 지역 특성과 고객 니즈를 고려해 편의점, 학원, 병원, 식당, 생활잡화점 등 생활밀착형에서 테마복합형까지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수성 레이크 에비뉴 홍보관은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105번지 대우트럼프월드 C동 9호 일원에 마련돼 있다. 입점예정일은 2022년 8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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