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864억 원, 영업이익 2,52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73% 늘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5G 통신 시장 확대에 따른 고부가 MLCC 및 패키지기판 판매 증가와 OLED용 RFPCB의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지만, 연말 재고고정으로 인한 수요 감소 및 환율 등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8조 2,087억 원, 영업이익 8,29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 6%, 영업이익은 12% 성장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중화향 스마트폰용과 전장용 MLCC 출하량은 늘었지만 환율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2% 감소한 9,645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PC, 서버용 등 언택트 관련 부품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전장 시장도 성장세가 예상됨에 따라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듈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른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공급이 줄어 전 분기 대비 29% 감소한 5,6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카메라모듈의 고성능 추세에 따라 광학 줌, 슬림화 등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보급형 중 고사양 스마트폰용 제품 공급을 지속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판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3% 성장한 5,579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AP용 및 CPU용 고부가 패키지기판과 OLED용 RFPCB의 공급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 기판 부문은 반도체 시황 개선 전망에 따른 수요 확대로 5G, 전장, 박판 CPU용 등 고부가 패키지기판 공급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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