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무역당국 "미국 수출시 모든 규정 숙지 · 준수" 기업들에 당부 [KVINA]

입력 2021-01-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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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NA]

베트남 기업들은 미국 시장으로 상품을 수출할 때, 미국의 법적 기준과 규정 모두를 완벽하게 숙지 · 준수 해야하며, 어설픈 `대충 주의`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는 당부의 주장이 나왔다.
호찌민시 투자무역진흥센터(ITPC) 쩐푸루 부소장은 최근 호찌민시에서 열린 무역관련 세미나를 통해 베트남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수출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루 부소장은 먼저 "베트남 기업들이 법적 문제에 대한 준비(대비)가 잘 되어야 한다. 미국은 결코 만만하지 않은 시장이며 특히 법적 기준과 규정 모두를 완벽하게 맞춰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3억 2,8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며 1인당 평균 소득은 6만5,760달러의 구매력 있는 시장"이라며 "지난해 베트남은 수출 주요 품목으로 해산물, 섬유류, 신발류, 농산물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루 부소장은 "미국은 베트남 기업의 강점에 맞춰 첨단기술 제품부터 저렴한 소비재까지 다양한 수요층이 확보된 시장이며, 따라서 베트남 상품은 미국에서 높은 수익률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 베트남의 대미 수출품이 반덤핑 소송과 무역구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루 부소장에 따르면 베트남산 수출에 대한 미국의 조사와 관련된 무역구제 사례는 지난해 말 기준 193건으로 반덤핑 108건, 반보조금 22건, 탈세 23건 등이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조사대상 베트남 제품은 금속, 섬유, 수산물, 합판, 건설자재, 화학제품 등 수출 경쟁국들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누리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아시아 골든링크 INC의 다이프쿼크케이 대표는 "베트남 기업들은 미국의 무역구제에 대한 미국의 관련 법을 정확히 알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무역흑자 규모가 큰 국가(*베트남은 지난해 600억 달러이상의 대미 무역흑자를 냈다)를 대상으로 하는 경향이 있으며 빠르게 증가하는 수입은 소송과 무역구제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원산지 사기 및 무역 탈취와 관련한 엄격한 정책을 갖고 있어 베트남 기업들은 추적성 정보에 대해 신중하고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으며 미국에 수출할 때 그들의 상품을 정확하게 분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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