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피앤오케미칼, 과산화수소 생산공장 착공…"포스코케미칼 합작법인 시너지"

입력 2021-01-28 11:00   수정 2021-01-28 13:50

OCI 49%, 포스코케미칼 51% 지분율…2022년 상업생산 목표


OCI는 포스코케미칼과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P&O Chemical)의 신설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새롭게 착공되는 공장은 오는 2022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OCI 광양공장 인근 42,000㎡ 규모의 부지에 설립된다.

이 공장에서 연간 5만 톤의 과산화수소를 생산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며, 과산화수소 원료인 제철부산물은 포스코케미칼에서 공급한다.

OCI는 지난해 4월 포스코케미칼과 제철부산물을 활용한 화학사업 분야의 전략적 협력과 합작법인 설립 목적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산업용 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에 지난해 7월 OCI가 49%, 포스코케미칼이 51%의 지분을 투자한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P&O Chemical)이 공식 출범하며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을 본격화했다.

과산화수소(H202)는 대표적인 산화제로서 소독약이나 표백제 등에 쓰이며, 특히 고순도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와 같은 첨단 분야 생산 공정의 세정에 사용된다.

김택중 OCI 사장은 "이번 착공식은 OCI와 포스코그룹이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최근 고순도 과산화수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피앤오케미칼이 이러한 시장환경의 변화를 기회로 삼고 고품질의 제품 공급을 통해 고부가가치 소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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