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아티바, 美 MSD에 2조원대 기술수출 '잭팟'

입력 2021-01-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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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랩셀이 아티바와 함께 2조원대 초대형 플랫폼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GC녹십자랩셀이 미국에 설립한 NK세포치료제 개발업체인 아티바(Artiva Biotherapeutics)가 미국 MSD와 총 3가지의 CAR-NK세포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술수출 총 규모는 18억 6,600만 달러로,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따라 GC녹십자랩셀로 직접 유입되는 금액은 총 9억 8,175만 달러다.

이 가운데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1,500만 달러, 마일스톤은 9억 6,675만 달러로 산정됐으며, 상업화로열티는 별도로 받게 될 예정이다.


이들 회사는 총 3가지의 고형암을 타깃하는 CAR-NK세포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는데, 미국 MSD는 향후 임상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전세계 독점 권리를 갖게 됐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제약사가 GC녹십자랩셀의 CAR-NK 플랫폼 기술을 몇 개 프로젝트에만 활용하는 데 수 조원의 가치로 산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GC녹십자랩셀·아티바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고형암·혈액암 타깃의 파이프라인까지 합하면 플랫폼 기술 전체 가치는 이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티바는 GC녹십자랩셀 기술 기반의 차세대 NK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난해 6월 미국에서 7,8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를 유치하며 글로벌 투자자들과 협업 체계를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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