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국립중앙의료원 인턴에 지원해 불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은 29일 오후 1시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도 전공의(인턴) 모집 합격자 공고`를 발표했다. 합격자 명단엔 조씨 이름은 없었다. 총 9명이 선발된 이번 인턴 모집엔 총 16명이 지원했고, 실제 15명이 면접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격자들은 오는 3월 1일부터 근무하게 된다.
조씨의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지원 사실이 알려진 뒤, 보건복지부가 국립중앙의료원의 2021년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을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한 것을 둘러싸고 ‘특혜 논란’이 일었다. 조씨의 국립중앙의료원 레지던트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 레지던트 피부과 정원은 정책적으로 공공의료 수행기관에 필요성이 있을 때 정원을 한시적으로 늘려주는 조치의 일환”이라며 “정책적 정원 조정으로 배정된 (추가)레지던트 자리는 1년만 유효하다”고 의혹에 반박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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