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458명·사망15명…"집단감염 지속"

입력 2021-01-30 10:16   수정 2021-01-30 13:50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는 30일 0시 기준 7만7천850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수는 45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달 24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2명→437명→349명→559명→497명→469명→45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두 달 반가량 이어지고 있는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천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새해 들어 차츰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다가 IM선교회 집단감염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이런 환자 발생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조정안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31일(내일) 오후 발표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23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52명, 경기 136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303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32명, 경북 21명, 부산 18명, 충북·경남 각 11명, 대구·충남 각 8명, 강원·전북 각 3명, 제주 2명, 대전·울산·전남 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2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기준으로 IM선교회가 전국 5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6곳과 관련해 총 355명이 확진됐다. 직전일(340명)보다 15명 늘었다.
또 서울 한양대병원에서도 전날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최소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수원시 요양원 2번 사례에서는 지난 27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이틀 새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서울 중구 복지시설과 관련해 총 3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남구 소재 직장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이중 1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경기(10명), 서울·부산(각 2명), 광주·대전·울산·충남·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4명, 경기 146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31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1천414명(치명률 1.82%)이다.
위중증 환자는 8명 줄어 23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18명 늘어 누적 6만7천121명이 됐고,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85명 줄어 총 9천31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61만6천530건으로, 이 가운데 539만2천88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4만5천79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7만7천395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지난해 11월과 12월 지자체 오신고와 검역 집계 오류 3명을 제외한 7만7천392명으로 정정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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