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가뜩이나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버려야 할 구시대의 유물 같은 정치로 대립을 부추기며 정치를 후퇴시키지 말기 바란다"며 야당의 `北 원전` 주장을 짧고 굵게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민생문제 해결을 두고 더 나은 정책으로 경쟁하면서 협력하는 정치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한다`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직격한 것이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고 강도높은 반박에 나서고 있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 선 넘은 정치공세, 색깔론이고 국민을 혹세무민하는 터무니 없는 선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김 위원장의 발언 직후 "북풍 공작과도 다를 바 없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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