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가 0.6% 올랐다. 넉 달 연속 0%대 물가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47(2015년=100)로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했다.
월간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0.1%), 11월(0.6%), 12월(0.5%)에 이어 4개월째 0%대이다.
1월 물가 주요 특징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전기·수도·가스, 공업제품이 하락했으나 농축수산물, 서비스가 올라 전체 0.6% 상승을 이끌었다.
농·축·수산물이 10% 오른 가운데 돼지고기 값은 18%, 사과는 45.5%가 올랐다.
반면 배추는 36.6%, 무는 35.3%가 각각 내렸다.
공업제품 가격은 0.6% 하락한 가운데, 휘발유는 8%, 경유는 11.2%가 내렸다.
또 전세는 1%, 월세는 0.4%가 올랐다
이정현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최근 소비자물가는 작년 10월 이후 4개월 연속 0%대"라며 "연료비연동제 시행에 따른 전기요금 하락 등에 비해 곡물,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많이 오른게 주요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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