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위기 끝나지 않았다"…'도전·혁신·포용' 당부

정원우 기자

입력 2021-02-02 10:11   수정 2021-02-02 13:10

문 대통령 국무회의 모두발언
공직자들에 도전·혁신·포용 당부
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아직 위기는 끝나지 않았고 넘어야 할 산과 건너야 할 계곡 많이 남아 있다"면서 공직자들에 도전과 혁신, 포용적인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부처, 공직자는 마음가짐을 보다 새롭게 해야 하겠다"며 "지금까지 고생이 많았지만 보다 도전적이고 혁신적이며 포용적 자세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두려워하는 자에게 승리는 주어지지 않는다"면서 "위기에 정면으로 맞서 대응할 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고, 더 큰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 위기 극복 등을 언급하며 `도전`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회복은 미래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회복"이라며 `혁신`을 강조했다. "제조혁신 없이는 제조강국을 꿈꿀 수 없고, 기술혁신 없이는 미래로 도약할 수 없다"면서 `규제 혁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서 도입한 규제샌드박스는 2년 만에 수소차,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발전을 촉진하며 뚜렷한 경제적 효과를 내고 있다"며 "위기 극복의 과정이 혁신의 과정이 된다면, 위기의 시간이 곧 기회의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포용없이 회복과 도약을 이룰 수 없다"며 "각 부처는 포용이 회복과 도약의 토대임을 분명히하고 불평등과 격차 해소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포용적 회복의 핵심은 고용위기 극복이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고 "소득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소득 지원 정책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하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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