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폭행 당했다" 제자와 부적절 관계 20대 여교사

입력 2021-02-02 14:41   수정 2021-02-02 15:17

대전 모 고교 기간제 교사였던 20대女, 불구속 송치

대전 한 고교에서 근무했던 기간제 여교사가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검찰에 송치됐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모 고교 기간제 교사였던 20대 여성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제자 B군과 모텔에서 한 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교사의 직위를 사용해 B군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판단했다.

학교 측은 평소와 달라진 B군의 행동을 발견하고 상담을 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경찰과 B군 가족에 통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요구하지 않았고 오히려 (내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성고충심의위원회가 열리기 전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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