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는 7만9천762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수는 45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1주일(1.29∼2.4)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9명→458명→355명→305명→336명→467명→ 451명으로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 기세가 새해 들어 한풀 꺾인 듯했지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의 첫 지역사회 집단감염 사례까지 터져 나오면서 다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29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66명, 경기 128명, 인천 43명 등 수도권이 337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6명, 충남 13명, 광주 12명, 강원 8명, 대구·경남 각 7명, 경북 6명, 충북 4명, 대전·울산·전남·제주 각 2명, 전북 1명 등으로 총 92명이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음식점, 대학병원, 직장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광진구의 한 음식점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방문자, 종사자, 가족, 지인 등 40여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서울 한양대병원에서는 전날 0시까지 환자, 간병인, 가족 등 총 58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경기 광주시 제조업, 안양시 가족, 충남 당진시 유통업체, 충북 음성군 축산물업체 등 전국적으로 새로운 발병 사례가 잇따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이중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서울·경기(각 6명), 대구·인천·경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72명, 경기 134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이 35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천448명(치명률 1.82%)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줄어든 21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05명 늘어 누적 6만9천704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9명 늘어 8천61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80만3천95건으로, 이 가운데 560만2천79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2만53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