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경기 부양책 '1400달러 지원 대상 축소' 열어둬

입력 2021-02-04 14:15   수정 2021-02-08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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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1400달러 현금 지금액은 그대로…지급 대상 범위 축소 검토
일부 의원들, 도움 불필요한 사람들 무분별한 지원 반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부양책으로 지원되는 1,400달러 규모의 현금 지급안에 대해 지원 범위를 줄일 수 있다는 뜻을 민주당 인사들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하원 민주당 의원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당초 국민에게 약속한 1,400달러의 현금 지급액에는 변화를 줘서는 안 되며 대신 지급 대상 범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전 두 차례 부양책에서 지급한 현금 지원 때와는 다르게 지급 대상을 선별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그 숫자를 더 잘 선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의원들은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무분별한 지원이 될 수 있다고 반발한 바 있다.
이날 나온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과 관련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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