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를 강타한 짜파게티 열풍 등에 힘입어 농심의 2020년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농심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03.4% 오른 1,603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12.6% 증가한 2조 6,398억원, 당기순이익은 109.7% 늘어 1,4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농심은 짜장라면 브랜드 `짜파게티`가 지난해 2,1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천억 원을 넘겼다고 밝힌 바 있다.
배경으로는 지난해 2월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이후 관심을 모은 `짜파구리`를 꼽았다.
라면시장에서 연간 매출액 2천억 원이 넘는 브랜드는 짜파게티를 포함, 자사 신라면과 오뚜기 진라면 세 개뿐이어서 의미 있는 성과라는 분석이다.
농심은 "국내 주력 사업 매출 및 해외 사업 성장 등에 따른 실적 개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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