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금보다 은 투자 더 좋은 이유…그린에너지 수요

입력 2021-02-05 12:55   수정 2021-02-08 03:39

'태양전지 사용' 은 차별화…그린에너지 수혜 금속
"은이야말로 터보엔진 장착한 금"
'은 관련 ETF' 1년간 48% 올라

금보다 은을 더 선호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태양광 패널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은이 그린에너지와 관련해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4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제프 큐리 상품 리서치 글로벌 대표는 CNBC를 통해 "은이야말로 터보 엔진을 장착한 금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큐리 대표는 "은은 태양 전지에 사용되는데 이는 금이 갖지 못한 점"이라며 은이 열과 전기 전도율이 높은 금속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또한 "기후변화 관련 활동가들이 전 세계 정부에 그린 투자를 코로나 관련 지출 계획에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부양책에서 많은 지출안이 그린 투자로 갈 것"이라면서 "이 투자는 태양광 패널에 들어가고 이렇게 되면 은이 최대 수혜자"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분석은 최근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발생한 은 시장의 숏스퀴즈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은 가격을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실버 트러스트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날 2% 약세를 보였다. 이 ETF는 지난 1년간 약 48% 올랐다. 3월 인도분 은 선물은 온스당 2%가량 떨어진 26.234달러를 기록했다. 은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4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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