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권칠승 장관에 "손실보상제 큰 숙제"

문재인 대통령이 권칠승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손실보상제도를 합리적으로 만드는 것도 큰 숙제"라며 "중기부가 방안을 제안하고 각 부처가 지혜를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권 장관에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에서 "지금처럼 중소벤처기업부의 위상이 강력하게 부각된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운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1차적으로 어려움을 대변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잘해왔다"고 격려하며 "그런 역할을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잘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제2벤처붐이 이는 등 벤처투자성적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제2벤처붐이 일어나 벤처기업이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많이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당부에 앞서 권 장관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중소벤처기업이 우리 경제의 원동력이자 주춧돌이 되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피해지원을 할 때는 사각지대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신속하고도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권 장관을 비롯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임명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