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 더 비기닝’ 김래원의 반격이 시작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5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2% 최고 8.2%로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지켰으며,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5.3% 최고 6.7%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3.3% 최고 4.2%를, 전국 기준 평균 2.8% 최고 3.5%로 케이블과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지오(김래원 분)는 납치된 구름(이다희 분)을 구하고 휴먼테크 추격자들에게 반격을 시작했다. 자신의 모든 비밀이 깃든 휴먼테크 입구에 선 지오와 그를 도발하는 이손(김성오 분)의 숨 막히는 대치 엔딩은 예측 불가의 전개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최초의 성공체’ 지오를 통해 세상을 지배할 신인류를 창조하겠다는 황정아(진경 분)의 야욕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다시 한번 초월적인 힘을 폭주시켜 이손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지오는 구름에게 전화를 걸었다. 구름은 “세상에 나오면 안 되는 존재”라는 오종환(이해영 분) 교수의 말을 떠올리며 지오에게로 향했다. 구름은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그를 보며 권총을 쥐었지만, 지쳐 보이는 모습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지오는 구름의 어깨에 기대어 “사람들은 왜 나를 못 견뎌 할까. 이제 진짜 아무도 없어. 넌 다 기억하면서 어떻게 버텼냐”라고 힘겹게 속내를 토해냈다. “그냥 사람이고 싶어. 내가 가진 건 능력 아냐. 저주야”라는 지오의 고백과 자책은 안타까웠다.
그렇게 위험한 동거가 시작됐다. 지오는 그가 만든 수사 현황판을 보고 어린 구름과의 만남을 기억해냈다. 구름은 지오에게 “류중권(안내상 분)이 너의 기억을 찾을 열쇠다. 너에 대한 모든 것을 안다”고 말했다. 그 사이 대규모 사이버 테러로 인해 국과수 서버가 해킹되면서 지오의 검사 결과까지 사라졌다. 휴먼테크 배후에 거대한 세력이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 이와 함께 황정아의 무시무시하고 충격적인 야욕도 드러났다. 지오처럼 초월적인 힘을 가진 아이들을 복제해 새 시대를 열고 모든 부와 명예를 차지하겠다는 것. 이를 ‘영광의 시대’라 칭한 황정아는 “최초의 성공체로 모든 세포를 나눠주고 사라졌어야 할 루카(L.U.C.A.)”가 지오의 운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철수(박혁권 분)는 지오를 세포 복제 후 죽일 것이라고 덧붙여 소름을 유발했다.
휴먼테크 연구소의 잔혹함은 오 교수에게로 이어졌다. 지오의 존재를 알고 있는 오 교수를 납치, 사고로 위장해 죽음으로 내몰았다. 참았던 슬픔을 토해낸 이다희의 오열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구름은 지오와 마찬가지로 혼자가 됐다. 서로의 외로움을 알아본 두 사람은 동질감과 연민을 느끼며 서툰 위로를 건넸다. 구름의 “내가 가라고 할 때까지 가지 마”라는 취중 진담에 “안 갈게”라고 답하는 지오의 모습은 상처로 가득한 이들이 운명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지오를 향한 이손의 광기 어린 집착도 증폭됐다. 폭발하는 차 속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이손은 지오의 능력과 자신의 차이를 실감했다. 이손은 강력한 힘을 얻기 위해 허용치 이상의 강화제를 요구한 것. 이손은 잠적한 지오를 잡기 위한 미끼로 구름을 납치했다. 이를 알게 된 지오는 원이(안창환 분)를 찾아가 “나 이제 도망 안 가”라고 선전포고하며 분노의 반격을 시작했다. 이손을 자신이 원하는 장소인 백화점으로 불러낸 뒤 그를 제대로 따돌린 것. 배전판의 전기를 끊어 정전을 일으킨 지오는 주차장에 혼자 남은 태오(김민귀 분)와 숨 막히는 맞대결을 펼쳤다. 태오를 단숨에 제압한 그는 구름을 구해내고, “안 죽고 살아남으면 너에게 갈게. 기억을 잃어도 너에게 갈게”라는 약속을 남긴 채 사라졌다. 태오에게서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한 지오는 이손을 역추적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두 사람은 휴먼테크 입구에서 뜨겁게 대치했다. “이 안에 너에 대한 모든 게 있어. 네가 누군지, 어디서 왔는지”라며 지오를 도발하는 이손과 날 선 눈빛을 드러낸 지오의 엔딩은 거세게 휘몰아칠 추격 액션을 기대케 했다.
거듭되는 진화와 각성 끝에 자신의 비밀이 담긴 휴먼테크 연구소 앞에 선 지오. 그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진실과 마주할 수 있을까. 또, 그 진실은 지오의 운명을 어디로 향하게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거대 악과 맞선 지오의 반격에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5회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지오의 폭주 엔딩 최고! 흑화 지오는 최고다”, “지오야 응징 가자~!”, “구름이 앞에서 댕댕미 폭발하는 지오”, “구름이 지오 조련사로 등극각, 관계성 좋다”, “지오의 각성 소름이다. 이제 본격적인 싸움 시작 될 듯”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6회는 16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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