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 매수 심리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4p 상승한 14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또 한번 최고치를 나타낸 것이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00여가구와 중개업소 2,300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심리지수는 95 미만이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
수도권 내에선 인천이 4.9p 올라 가장 상승폭이 컸고, 서울(1.0p)과 경기(0.9p)가 뒤를 이었다.
반면, 비수도권은 131.2를 기록해 전달 대비 4.7p 하락했지만, 상승 국면은 여전히 유지했다.
특히 강원 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12.7p를 기록해 비수도권 지역에서 주택소비심리가 가장 높았고, 이어 충북(8.1p)과 제주(7.7p)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117.3)는 전월대비 4.3p 하락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118.5)과 비수도권(115.7)은 각각 5.5p, 3.0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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