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25) 측이 학교폭력(학폭) 관련 게시글 작성자로부터 허위 사실을 인정받고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오늘 오전 소속 배우(조병규)에 대한 위법행위 처벌을 구하는 고소 및 수사를 의뢰한 직후 해당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당사로 연락해 게시글이 허위임을 인정하고 잘못을 후회한다며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초 강력히 대응해 가능한 법적 절차를 모두 진행하고 있었지만,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잘못을 반성하고 여러 차례 선처를 구하는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다시는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았다"며 법적 대응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거나 소속 배우에 대한 피해를 가중시키는 다른 사정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자신에게 언어폭력을 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소속사는 사실 무근임을 밝히며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조병규는 2018년 JTBC 드라마 `SKY 캐슬`로 인기를 얻은 후에도 한 차례 학폭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그는 팬카페에 글을 올려 "연기를 한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잦은 관심과 노는 친구인가라는 인식을 받았던 적은 있다"며 "그런(학폭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조병규는 2015년 KBS 2TV 드라마 `후아유 - 학교 2015`로 데뷔해 드라마 `SKY 캐슬`, `경이로운 소문`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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