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최대 실적 이마트 "점포 리뉴얼에 2천억 투자할 것"

박승완 기자

입력 2021-02-18 14:47   수정 2021-02-18 15:04

2020년 매출 전년비 15.6% 오른 22조
할인점·SSG닷컴 등 전 계열사 '성장세'
5.6억원 투자 계획…"온·오프라인 협업 강화"
기존 점포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하는 등 매장 혁신을 진행한 이마트가 지난해 목표 매출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2020년 연결 순매출액이 전년비 15.6% 늘어난 22조 330억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2월 예상한 매출 전망(21조 200억원, 10.3%)을 5% 이상 초과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72억 원, 3,626억 원을 기록했다.
e마트
코로나19 사태 속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내식 분위기가 확산한 상황에서 이마트의 그로서리 및 비식품 매장 혁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4분기 할인점, 트레이더스 등을 포함한 별도기준 총매출은 3조 9,881억으로 전년비 10.6%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844억으로 전년비 591억 증가했다.

작년 1분기 2.4% 역성장 했던 할인점 매출이 2분기 -1.2%, 3분기 +2.7%, 4분기 +6.4%를 기록하는 등 성장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더스 역시 기존점 신장률을 1분기 7.1%에서 4분기 20.2%까지 꾸준히 높이는데 성공했다.

온라인 사업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적자규모를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SSG닷컴은 온·오프라인 시너지와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등의 요인으로 연간 총매출액이 전년비 37% 증가한 3조 9,23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69억 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918억 원)보다 손실폭을 350억원 줄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할인점 경쟁력 강화 노력과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20조 원을 돌파했다"라고 설명했다.
SSG닷컴
이마트는 2021년 목표액을 전년비 8% 신장한 23조 8천억 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5,6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어갈 방침인데, 전체 37%인 2,100억 원을 점포 리뉴얼 등에 집중해 할인점의 턴어라운드에 할애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온·오프라인 협업을 강화하고, 점포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해 유통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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