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연신내역 인근이 재개발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최근 연신내역 인근에 `연신내 GTX 역세권 재개발추진위원회(가칭)`가 만들어졌다.
현재 서울 지하철 3·6호선이 지나는 더블 역세권인 연신내는 GTX(광역급행철도) A노선이 정차하는 곳으로 개통이 되면 트리플 역세권으로 변모하게 된다.
GTX 사업 중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은 착공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오는 2024년쯤 개통될 예정이다.
A노선은 파주 운정을 시작으로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을 거쳐 삼성, 수서, 성남, 용인(구성), 동탄까지 운행된다. A노선이 개통되면 일산부터 삼성역까지 17분, 동탄에서 삼성역까지 19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한편, 정부가 지난해 12월 `역세권 고밀개발`을 주택 공급 대책으로 내세우면서 서울에서 어느 곳이 후보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교통 여건이 좋은 역세권에 대해 높은 용적률 인센티브를 줘 주택 공급을 대폭 늘리겠다"고 말해 개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연신내역 주변은 개발이 덜 되어있고, 상대적으로 낙후한 빌라가 많다. 이에 주변 개발 기대감으로 재개발추진위원회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0일 서울시는 은평구 불광동 305-3번지 일대 `연신내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로써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797% 이하, 높이 90m 이하로 오피스텔(406실)·판매시설, 공공임대주택(77세대) 등이 신축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연신내 지역중심 기능강화를 위해 문화인프라시설인 영화관이 들어서며 신성장산업 육성시설 및 도시경제활성화를 위한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공개발 현금청산이 이슈가 되면서 민간개발을 추진하는 재개발 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움직이는 `풍선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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