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입점 후 젊어진 아웃도어…부활 신호탄

고영욱 기자

입력 2021-02-19 09:51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입점한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19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해 무신사에 입점한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의 연 매출을 합산한 결과, 2019년 대비 70% 이상 증가하고 2018년과 비교해 16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해 매출이 2019년과 비교해 58% 이상 증가하면서 무신사 스토어에서만 200억 대 매출을 올려 성장세를 입증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2019년 대비 52% 이상 매출이 늘었다.
특히 두 브랜드 모두 입점 연도인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20~30대 고객의 구매량이 2배씩 증가했다.
코오롱스포츠는 2019년에 비해 지난해 매출이 49% 이상 증가했고, 20대 고객 구매량이 5배 이상 급증한 아이더는 지난해 162%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무신사 측은 기능성 위주의 아웃도어 상품을 세련된 일상패션으로 재해석해 브랜드 이미지 전환을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훈 무신사 영업본부장은 “무신사 스토어 회원이 선택한 아웃도어 제품은 패션성뿐만 아니라 친환경, 여행, 탐험 등 아웃도어만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재미와 의미가 있는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아웃도어 및 스포츠 카테고리 브랜드를 확대하고, 다양한 협업과 차별화된 판매 전략을 바탕으로 매출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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