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수송지원본부는 19일 범정부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물류센터로 운송하고, 물류센터에서 다시 소분(小分)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접종기관까지 운송하는 전 과정에 대한 백신 유통 2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송지원본부는 지난 3일 인천공항 등에서 해외에서 도입하는 화이자 백신 도입에 대비해 국내공항으로부터 물류센터까지 전 유통과정에 대한 절차를 숙달했다.
수송지원본부는 이 날 다양한 백신 수송방안을 검증했다.
먼저, 육로수송 단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 생산공장에서 출하된 백신을 군사경찰과 경찰의 합동 호송 속에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대형물류창고로 운송했다.
이어, 수송지원본부와 군사경찰의 확인과 감독 아래 냉장 물류창고 입고작업이 진행됐고 다시 소분 과정을 거쳐 특전사와 경찰의 합동 호송 아래 지역접종 시설로 안전하게 운송돼 보관되는 절차를 수행했다.
도서지역에 대한 민간 항공수송이 제한될 경우 군 항공기를 활용한 운송훈련도 숙달했는데, 백신 수송차량을 군 수송기(C-130)에 탑재해 제주도까지 수송하고, 미리 대기 중이던 해병대 군사경찰과 경찰의 호송으로 백신을 제주시보건소까지 운송 및 보관하는 과정을 훈련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민ㆍ관ㆍ군ㆍ경이 통합해 실제 백신 유통 절차를 처음부터 끝까지 그대로 준수하며 실전적으로 시행됐고, 훈련 全 과정에 걸쳐 분야별(수송ㆍ경계ㆍ저장)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해서 함께 백신 접종 유통절차를 최종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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