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5년 연속으로 산업재해 사망자가 발생한 사업장이 전국적으로 38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국회 산재 청문회를 앞두고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매년 산재 사망자를 낸 사업장은 38곳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이들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재 사망자는 모두 1천269명에 달했다. 이는 업무상 사고 사망자와 질병 사망자를 합한 수치다.
산재 사망자를 가장 많이 낸 사업장은 대한석탄공사 장성 광업소(158명)였다. 대한석탄공사 도계 광업소(117명)와 주식회사 동원 사북 광업소(97명)가 그 뒤를 이었다.
국회 산재 청문회 대상인 9개 기업 중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유일하게 5년 연속 산재 사망자 발생 사업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중공업에서는 2016년 5명, 2017년 2명, 2018년 3명, 2019년 3명, 지난해 1∼9월 3명의 산재 사망자가 발생했다.
산재 청문회 대상인 포스코의 경우 2016년부터 19명, 특히 2018년부터는 3년 연속으로 산재 사망자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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