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는 8만7천681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수는 35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7∼18일 600명대(621명, 621명)까지 올랐던 신규 확진자는 4∼500명대(561명→448명→416명)를 거쳐 전날부터 이틀 연속 300명대(332명→357명)를 나타냈다.
다만 공장이나 대형 의료기관 등 대규모 사업장에서 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등 설 연휴(2.11∼14) 여파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의 영향이 한꺼번에 나타날 수 있는 불안한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3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8명, 경기 122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252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6.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강원 14명, 부산 12명, 충남 8명, 대구·경북·전북 각 7명, 광주·전남 각 6명, 경남 5명, 충북 4명, 울산·세종 각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용인시청 운동선수·헬스장 사례에서 현재까지 3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원 정선군의 한 교회와 관련해선 총 22명이 확진됐다.
또 경기 김포시 가족과 관련해 13명, 충북 영동군 소재 한 대학의 유학생 10명, 전북 전주시 카페-PC방 사례에서 9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 경기 성남시 무도장 관련 사례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다수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이중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은 서울(8명), 경기(5명), 대구(3명), 인천(2명), 광주·대전·울산·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6명, 경기 127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26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1천573명(치명률 1.79%)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8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07명 늘어 누적 7만8천394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61명 줄어 총 7천71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647만2천679건으로, 이 가운데 631만93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4천6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