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확진자 35명 폭증…라이나생명콜센터 누적 25명

입력 2021-02-24 08:49  



콜센터 밀집 건물에 입주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 지난 23일 광주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했다.
광주시는 전날 오후 6시 이후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23일 기준 일일 확진자가 35명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빛고을고객센터 건물에 있는 라이나생명 콜센터 직원과 가족 확진이 이어져 `보험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25명 중 콜센터 직장 접촉자는 22명이고 가족 2명, 밀접촉자 1명 등도 추가 감염됐다.
확진자가 쏟아진 빛고을 고객센터는 지하 5층, 지상 15층 전체 건물 가운데 3∼12층에 보험사 등 다수 콜센터가 입주해 있다.
광주 도시공사도 같은 건물을 사용해 근무하는 직원만 모두 1천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방역 당국은 파악했다.
이밖에 전북 자동차공장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광주 확진자도 현재까지 8명으로 늘어났고, 감염경로 미상인 확진 사례도 이어졌다.
광주의 일일 확진자는 17일 16명을 기록한 뒤 18일 4명, 19일 5명, 20일 6명, 21일 5명, 22일 7명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23일 35명이 쏟아지면서 6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급증했다.
전남에서는 23일 전남 812번 확진자와 접촉한 무안 주민이 확진됐으며, 24일 새벽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순천 주민 확진자가 나와 전남 839번으로 등록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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