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전북 군산이 정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최종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제3차 상생형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전북 군산형 일자리와 ‘부산형 일자리를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 선정 이후 2, 3번째 사례가 동시에 탄생했다.
사업 기간은 총 3년이며 전북 군산에는 3,528억 원이, 부산에는 2,523억원이 투자된다. 총 예상 신규 일자리 수는 각각 1,106명과 370명이다.
전북 군산과 부산의 노사민정은 수 차례의 협의를 통해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생형 지역 일자리 신청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명신 등 5개 기업이 전 한국GM 군산공장, 실직 상태의 숙련 노동자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전기차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특히 양대 노총이 사업 초기부터 협약안 마련, 갈등 중재 등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부산형 일자리는 코렌스EM이 BMW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기차 구동유닛(Drive Unit)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코렌스EM은 협력 업체들과 클러스터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원·하청 기술공유 및 국산화에 나선다.
정부는 선정된 두 지역의 상생형 일자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기차 산업생태계 조성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선정이 친환경 전기차로의 산업 전환과 포용적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지역의 상생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 사업을 추가적으로 발굴·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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