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완화와 영업시간 연장 등에 힘입어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것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에서 3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6.2로 전월대비 6.9p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3p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 19의 3차 대유행 등으로 업황둔화를 예측한 2021년 1월(65.0)이후 2월(69.3)과 3월(76.2) 2개월 연속 반등세가 나타난 수치다.
중기중앙회는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완화와 영업시간 연장 등으로 인해 전산업 전체의 체감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3월 경기전망은 86.3으로 전달보다 9.7p 상승(전년동월대비 6.7p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71.0으로 전월대비 5.4p 상승 (전년동월대비 6.9p 하락)했다. 건설업(74.5)은 전월대비 8.9p 올랐고, 서비스업(70.3)도 전월대비 4.7p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비금속광물제품`, `의료용물질및의약품`, `종이및종이제품` 등 20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음료`, `의복,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 등 2개 업종은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업` 등 9개 업종이 상승하고 `부동산업및임대업` 등 1개 업종 전망이 하락했다.
중소기업들은 내수부진(67.0%)을 주요 애로 요인으로 꼽았고, 인건비 상승(41.8%), 업체간 과당경쟁(39.2%), 원자재 가격상승(26.8%)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6% 였다. 전달보다 0.3p, 전년 같은기간보다 1.0%p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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