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제작사 크래프톤이 개발직군과 비개발직군 연봉을 최대 2000만 원까지 일괄 인상한다.
또 대졸 초임 연봉을 최대 6000만 원으로 책정해 업계 최상위 수준의 기본급 체계를 마련하는 등 `인재 중심`의 조직 문화를 구축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은 25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올해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를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내실을 갖추는 해로 정한다"며 "효율보다는 효과, 성장보다는 가치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가장 중심이 되는 변화로 조직 운영 방식을 꼽았다. 기존의 프로젝트 중심이던 조직 운영 방식은 인재 중심으로 무게가 이동한다.
퍼블리셔(크래프톤)와 독립스튜디오의 역량과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인재가 경쟁력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기존 구성원과 새로 영입되는 인재에게 전폭적인 투자가 진행된다.
개발직군(엔지니어)과 비개발직군의 연봉을 일괄 2,000만 원, 1,500만 원 인상하고 신입 대졸 초임의 연봉을 6,000만 원, 5,000만 원으로 각각 책정하기로 했다.
또 게임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김창한 대표와 시니어 PD들이 직접 참여하는 ‘PD 양성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이 프로그램은 PD로서 자질이 있는 개발자들이 게임제작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제작을 관리할 수 있으며, 크리에이티브와 시장을 연결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아울러 도전을 지속 장려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성장 기회를 찾는 챌린저스실을 새롭게 설립하고, 공식프로젝트에 배정되지 않은 인재들이 스스로 프로젝트나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작 라인업과 신사업 확장에도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신작 외 신규 IP 발굴 및 제작에도 속도를 낸다. 또 인도 시장, 딥러닝 등 새로운 사업 영역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창업시점부터 제작의 명가를 만든다는 비전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다는 목표로 한국에 없는 특별한 게임회사를 표방해왔다"며 "오랫동안 게임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무엇을 제일 먼저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했고, 올해부터 인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도전을 통해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진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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