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알려진 SUV가 우즈 살렸다"…현대차에 약일까 독일까 [이지효의 플러스 PICK]

이지효 기자

입력 2021-02-25 17:29   수정 2021-02-25 17:30

    외신 "럭셔리 SUV가 우즈 살렸다"
    타이거우즈가 몰던 'GV80' 사고나
    에어백 10개 장착…'안전성' 관심도
    # 우즈 플리즈?

    <앵커>

    다음 키워드는 `우즈 플리즈?`, 뭐 부탁하려는 겁니까?

    <기자>

    `우쥬(Would you)`가 아니라 `우즈(Woods)`입니다.

    큰 사고가 있었죠.

    타이거 우즈가 탄 차량이 전복돼 차량 앞부분이 보시는 것처럼 다 구겨졌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는데

    이게 현대자동차의 `우즈 플리즈?` 때문이어서 키워드를 이렇게 잡았습니다.

    <앵커>

    현대차의 우즈 플리즈라니 무슨 말입니까?

    <기자>

    현대차가 타이거 우즈에게 우리 차를 타라고 요청해서 이걸 탔는데,

    이 차가 너무 안전해서 크게 다치지 않은 거죠.

    사고 당시 몰았던 차량이 현대차 제네시스의 GV80이었는데요.

    현재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미국 프로골프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고 있거든요.

    대회 기간에 후원사의 차량이 제공되면서 이 차를 타게 된 겁니다.

    <앵커>

    사고가 나서 자칫 악재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현대차에게도 뜻밖의 홍보가 됐겠습니다.

    <기자>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단 첫 SUV인데요.

    이 차량에는 에어백이 10개나 달렸고,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하면 경보를 울려준다고 합니다.

    또 장애물과 충돌을 막는 안전기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죠.

    해외 언론들은 "(미국 현지에) 잘 알려지지 않은 럭셔리 SUV가 거의 확실한 죽음에서 그를 구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의 우수한 안전 기능을 칭찬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죠.

    <앵커>

    퇴원하고 나서는 본인 차를 몰아야 할 텐데 앞으로도 GV80을 탈지 궁금하네요.

    <기자>

    우즈는 사실 자동차 마니아로 알려졌죠.

    람보르기니, 포르쉐, 캐딜락 같은 수많은 슈퍼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타는 거 신기하네"

    "타이거 우즈가 퇴원하고 제 돈 주고 제네시스 뽑으면 인정한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기회로 제네시스를 확실히 알린 것은 사실이네요.

    <기자>

    이런 사례가 사실 국내에도 있었습니다.

    방송인 박지윤·최동석 부부가 여행을 갔다가 음주운전 차량과 사고가 났는데,

    손가락 통증 등에 그치면서 그때 탄 볼보의 XC90의 안전성이 검증됐죠. 국내 판매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앵커>

    전기차 화재 문제도 있어서인지 요즘 부쩍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실제로 완성차 업계에서는 차량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5년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TFS)를 설립해,

    양산 직전 차량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포르쉐는 최근 첫 CUV 모델인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의 내구 테스트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고,

    스웨덴 볼보는 20년째 `세이프티 센터 충돌 연구소`를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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