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외부 활동이 금지되거나 꺼려지면서 여행/숙박/여가 분야는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노래방 산업 역시고통을 겪었습니다. TJ미디어는 금영엔터테인먼트와 더불어 국내 노래방 반주기 시장을 과점하고 있습니다. 금영엔터테인먼트는 비상장사입니다. TJ미디어 주가는 작년 내내 저점 구간에서 횡보했습니다. 코로나를 잡을 백신접종이 국내에서 26일 시작됩니다.
◇TJ미디어 [김우영 증여 (02.23, 21.03→0%)]
=윤재환 회장은 TJ미디어를 1981년에 설립했고, 1997년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윤 회장은 2015년에 딸인윤나라(38)씨에게 지분을 증여했습니다. 당시 증여로 부인 김우영(63)씨가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작년 12월에는 윤 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윤나라 부사장이 선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에 김우영씨가 두 딸인 나라씨와 고운(36)씨에게 보유 지분 전체를 증여했습니다. 증여액은 약 112억원입니다. 이번 증여로 최대 주주는 윤나라 대표(28%)가 됐고, 고운(12.5%)씨는 부친 윤대환(14.4%) 회장에 이어 3대 주주가 됐습니다.
=이번 증여로 TJ미디어는 직위와 지분에 모두에서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상장사 주식을 증여 받으면, 수증자는 증여세를 내야 합니다. 증여세는 증여 발표일 전후 2개월의 주가를 평균한금액을 기준으로 산출됩니다.
=김우영씨는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횡보하자 증여를 결심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시장은 이미 코로나 이후를 반영한주가를 만들었습니다. TJ미디어의 24일 종가는 3850원으로 코로사 사태 이전 주가보다 높습니다. 이미 시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를 선반영한 것입니다.
(자료제공 : 타키온 뉴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