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롯데 하노이·호찌민 대형 개발사업 탄력…베트남정부 적극 지원 입장 [KVINA]

<앵커>

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베트남 현지 연결합니다.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나와계시지요?

[질문] 베트남에서 한국 기업들의 대형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대니얼] 네, 오늘은 베트남 부동산 개발로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기업들 동향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는 많은 외교공관들이 있는 지역으로 웨스트레이크가 있는데요, 한인들은 이곳을 서호라고 부르는데, 이 지역은 멋진 호수로 유명한 하노이의 부촌 중 한 곳 입니다.

이곳에 대우건설이 한국형 신도시개발로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약 22억 달러로 추산되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로 지하 2층 지상 35층 건물 2개를 짓고 있는데요,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들 역시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는 프로젝트입니다.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동시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손잡고 하노이 남동쪽 약 15km 떨어진 흥옌지역에 ‘흥옌 에코파크 주상복합 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업명은 ‘푸르지오 에코파크’로 명명됐고, 지하 2층, 지상 33층 주상복합 아파트 3개 동으로 지어집니다.

흥옌지역에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최대 20만 명이 거주하는 대형 신도시가 만들어집니다.

참고로 이 지역은 한국 기업 약 100여 업체가 진출해 있는 지역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조성하는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도 이곳 흥옌에 위치합니다.

이어 롯데의 개발 사업도 관심입니다. 롯데는 이곳 하노이는 물론 남쪽의 호찌민에서도 대형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롯데몰 하노이(LotteMall Hanoi)와 호찌민시의 투띠엠 에코스마트시티(Thu Thiem Eco Smart City) 개발 사업을 승인 서명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특히 롯데몰 하노이 프로젝트에 대한 애로사항을 관련 기관들이 직접 챙길 계획이라면서 롯데그룹이 베트남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곳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베트남 정부가 롯데와 확실한 개발 파트너로 협력하는 분위기임을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롯데가 진행하고 있는 ‘롯데몰 하노이’는 대형 복합쇼핑몰로 앞서 대우건설이 짓고 있는 스타레이크시티 지역과 인접해 있는데요, 연면적 20만여 제곱미터 규모로 역시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특히 신동빈 롯데회장이 지난 2017년 하노이시 이민위워장을 직접 만나 협력을 요청할 정도로 그룹차원에서 사업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완공이 2022년으로 미뤄졌지만 베트남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강화하며 롯데의 개발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롯데는 호찌민에서도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에코스마트시티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여의도 면적의 약 2.2배에 달하는 경제 허브안에 위치하고 있어 롯데의 베트남내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올해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대형 개발 사업이 진척을 이루고 있어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