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클라우드·사이버 보안주, 주가 상승 주도할 것
우버·리프트 등 승차공유 긍정 전망 '경제 재개 수혜주'
경제 재개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기술주가 앞으로 12개월간 25% 넘게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웨드부시 증권은 팡(FAANG)과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관련 기업이 주가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우버와 리프트는 경제 재개에 따라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팡(FAANG)은 미국 대형 기술주인 페이스북(Facebook)과 애플(Apple),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와 스트레커 백 애널리스트는 "모든 종류의 기술주 상승 추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웨드부시는 기술주들의 저조한 실적이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팬데믹 대표 수혜주인 줌(Zoom)이 전년대비 매출액 326% 늘어난 파격 성장을 보인 점을 두고 기술주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예상할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했다.
이들은 디지털 전환이 임박했으며 향후 12개월 동안 기술주 주가가 25% 이상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클라우드와 협업, 사이버 보안, 5G에서 살펴본 것처럼, 미래를 내다보는 이 기술 파티는 소비자와 기업 중심의 수요로 촉발된 다년간의 성장 붐의 서막"라고 덧붙였다.
웨드부시는 팡(FAANG)과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주가 주가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회복이 더딘 종목들도 웨드부시가 선호하는 경제 재개 수혜주로 꼽힌다. 경제 봉쇄가 해제되면 승차 수요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웨드부시에 따르면 정치적 환경도 기술주의 지속적인 강세를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좀 더 부드러운 태도를 보이고 `기술 냉전`에서도 긴장을 완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솔라윈즈 해킹`도 정부가 사이버 보안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게 이들의 해석이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