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역 소재 중소기업들도 국가 예산을 통해 구입한 연구시설과 장비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 13개 지역의 연구장비 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해 지역 연구장비 관리·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4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지역 연구장비 관리·활용 체계는 지역의 중소벤처기업이 연구개발과 시험인증 등 기술 사업화 지원에 사용되는 연구시설 장비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관리체계를 말한다.
전국 13개 각 지역에는 정부 연구개발(R&D)예산과 기타 예산으로 구입된 8만 8,000여 점의 연구장비가 설치돼 활용되고 있다.
정부는 국가연구개발(R&D) 재원으로 구입한 연구시설과 장비를 연구시설·장비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등록부터 처분까지 전 주기 관리하고 있으나 지역별로 연구장비 전체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정보체계는 지금까지 없었다.
중기부는 이번 지역 연구장비 관리체계 1단계 구축을 통해 국가연구개발(R&D)예산과 기타 비국가연구개발(R&D)예산, 지자체·민간 예산으로 구입한 연구장비 정보도 파악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 정보 표준화를 통해 정보수집 항목을 통일하고 중앙과 지역의 정보관리 비대칭 문제를 해소해 지역별로 연구장비 정보를 종합 수집·활용할 수 있게됐다고 강조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앞으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신규장비 도입과 노후장비 교체를 통해 지역 연구장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기업의 신제품개발과 혁신 성장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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