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인공위성 PF' 금융주선 성공

임원식 기자

입력 2021-03-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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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권 첫 우주사업 지원


산업은행이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위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금융 주선에 성공했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위성 통신망 구축을 위한 인공위성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HSBC와 산탄데르(Santander) 은행,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과 공동으로 금융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금융약정 전체 규모는 4억3,1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산업은행은 1억2,600만 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

이번 PF에 대해 산업은행은 사업주인 PSN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실시 협약에 의거, 정지궤도 통신위성을 제작하고 오는 2023년까지 발사해 15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라며 전체 투자비는 5억4,500만 달러 규모라고 소개했다.

인도네시아 군도 내 통신 소외지역의 인터넷 접근성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통신망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공위성 제작에는 프랑스, 이탈리아의 합작회사인 `Thales Alenia Space`가, 발사에 미국 `Space X`가 참여하는 등 우주항공 분야 최상위 기업들이 주요 공정을 맡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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