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형 ISA는 고객이 직접 주식매매 등을 하며, 주식매매차손과 펀드 등의 다른 상품간의 손익통산도 가능한 상품이다.
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출시 이후 지난 3일까지 1주일간 중개형 ISA 신규개설은 2만5,168개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5.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30대(23.5%)로, 30~40대 비중(49.4%)이 전체의 절반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생성기 투자자에게 절세 계좌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게 삼성증권의 설명이다.
중개형 ISA는 가입 기간 중 200만원 한도로 보유한 배당소득세가 면세되고 주식투자에서 발생한 손실만큼 계좌내 해외펀드 등 간접상품에서 발생한 수익의 과표를 줄일 수 있는 손실상계 제도가 적용된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자사 중개형 ISA 투자 자산의 88.8%는 주식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출시이후 일주일간 중개형 ISA 매수상위는 삼성전자, KT&G, 삼성전자우 순으로 배당우량주가 이름을 올렸다.
김예나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은 "근로소득이 늘어나는 시기인 30대와 늘어난 소득을 통해 본격적인 금융 자산 투자가 이뤄지는 40대에서 중개형 ISA의 가입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탁월한 절세 혜택 덕분"이라며 "국내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 소득에 대해 200만원 비과세는 물론, 200만원을 초과하는 배당 소득에 대해 기존 15.4%가 아닌 9.9%로 분리과세 된다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은 기존에 ISA가 없었던 신규 가입자의 경우도 가능한 올해안에 중개형 ISA를 만들어 놓는 것이 유리하다며 중개형 ISA를 만들어 놓을 경우 매년 원금기준 투자한도를 2천만원씩 늘려 놓을 수 있는데 이를 오는 2023년 도입이 예상되는 금융투자소득세 대비용 절세 계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호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부사장)은 "주식 등 금융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반면 활용 가능한 절세 수단은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라며 "이번에 도입된 중개형 ISA의 다양한 절세 활용법에 삼성증권만의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 투자를 시작하는 주린이 고객부터 자산가까지 모두가 활용 가능한 그야말로 `필수절세통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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