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로팩, 생분해성수지로 만든 친환경 아이스팩 선보여

입력 2021-03-04 13:17   수정 2021-03-05 13:51


코로나로 인하여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포장, 배달 주문이 증가하여 일회용품 사용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아이스팩은 포장된 비닐뿐만 아니라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까지 처리가 어려워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각 지자체나 환경위원회에서도 아이스팩 재사용을 위하여 친환경 인증으로 제품 환경성을 더해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조광한 남양주 시장은 아이스팩의 표준 규격화, 아이스팩의 공용화, 포장재 내구성 강화 및 친환경 소재 사용 의무, 아이스팩 재사용 총량제 법제화 등 4가지 방안을 100% 아이스팩 재사용을 위한 대응 전략으로 제시하며 아이스팩 수거 사업을 추진하기도 하였다.

최근 정부가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활성화 전략을 제시하면서 친환경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들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주)프로팩은 생분해비닐, 바이오플라스틱 등 다양한 생분해 제품을 개발하고 연구하고 있다. 비닐원단 가공, 생산하던 업체에서 시작한 (주)프로팩은 환경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하여 생분해비닐, 바이오플라스틱, 생분해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현재는 친환경 기업의 선두주자로 성장하였다.

현재는 생분해성수지(EL724)로 제작한 아이스팩을 선보였다. 생분해성수지로 만든 아이스팩은 다회용도로 수거만 이루어진다면 연속해서 사용이 가능하며 2톤의 압력에서도 터지지 않을 만큼 인장강도가 강하다. 또한, 아이스팩 안에는 마실 수 있는 물로 담겨 있어 내용물을 버리는데도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비닐은 생분해성수지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100% 자연분해가 가능하다.

(주)프로팩 남경보 대표는 "요즘 종이로 만든 아이스팩을 친환경이라고 생산하지만 종이 내부에는 전부 합성수지가 라미네이팅 되어있어 분리배출을 더 힘들게 하고 있지만 프로팩 제품은 100% 생분해가 가능한 제품이라고 자신한다. 앞으로 정부가 발표한 화이트바이오 산업에 대한 지원이 활발해져서 보다 더 좋은 친환경 생분해제품, 바이오플라스틱이 개발될 수 있도록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프로팩은 1만5천 평 규모의 3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기초소재 PBAT와 PLA의 대체품 기초소재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2공장에서 파일럿을 통해 가동테스트를 진행중이며, 중합기본체가 설비되기 전 기초소재 특허 및 국내외 해외 인증을 먼저 진행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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