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사의 파동 사태 매듭
문재인 대통령이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신 수석은 4일 춘추관에서 "오늘까지 민정수석으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고자 한다"며 후임 민정수석을 소개했다.
김 신임 민정수석은 1963년생으로 광주 전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시 29회에 합격해 법조계에 발을 들였다. 문 대통령이 참여정부 민정수석으로 있을 때 법무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국민권익위 중앙행정심파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재직해왔다.
신 수석은 "국정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사회적 갈등 조정에 관한 풍부한 법조계 경력, 소통하는 온화한 성품을 바탕으로 법무 검찰 개혁 및 권력기관 개혁을 안정적으로 완수하고 끝까지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할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신임 수석은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맡은 바 소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변도 두루두루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로 신현수 민정수석 사의 논란도 매듭지어졌다. 신 수석은 "여러가지로 능력이 부족해 이렇게 떠나게 됐다"며 "떠나가더라도 문재인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켜보고 성원하겠다"고 말했다.
신 수석은 지난달 이뤄진 검찰 고위급 인사를 두고 법무부와의 갈등을 표출하며 여러차례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의 만류로 업무에 복귀했지만 사의를 거두지 않고 문 대통령에 자신의 거취를 일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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