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샤오미(Xiaomi)가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공장을 지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전세계 시장에서 저가로 시장을 공략하던 중국의 전자제품 제조기업 샤오미가 중국 본토에 이어 베트남에도 스마트폰 조립 공장을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보도에서 샤오미가 한국의 LG전자 베트남공장이 있는 하이퐁시에 스마트폰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오는 6월까지 완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베트남 바오비엣증권(BaoViet Securities)은 보고서에서 베트남 현지 파트너기업인 디지월드(Digiworld)사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기업명을 밝힐 수 없지만,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을 원하는데, 디지월드의 주요 파트너 기업도 베트남에 공장을 지으려 한다"는 발언에서 이 `파트너 기업`이 샤오미라고 특정했다.
디지월드(HoSE: DGW)는 베트남의 4대 기술제품 유통업체 중 하나로 샤오미 제품을 독점 판매해 왔다.
현지 매체들과 바오비엣증권은 이런 정황으로 볼 때 `샤오미의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 설립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베트남 현지매체 `베트남넷-VietnamNet`은 사실확인을 위해 샤오미 베트남법인 대표에게 답변을 요구했지만 샤오미측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넷은 이어지는 보도에서 "삼성과 LG, 인텔, 캐논 등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들은 이미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베트남에서 공장을 짓고 상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샤오미 역시 이 대열에 합류할 것 같다고 전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