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들이 자랑하는 전통 쌀국수 요리 `포-Pho`가 미국의 CNN방송이 선정한 `세계 20대 국물요리-20 best soups of the world` 중 2위로 선정했다.
CNN은 자사의 여행정보 웹사이트를 통해 "베트남 쌀국수는 그 국물의 진한 맛만큼이나 향기로운 베이스를 만들기 위해 계피 등 야채들과 다른 향신료와 함께 몇 시간 동안 끓여진다"고 요리를 설명했다.
CNN은 미국계 베트남인으로 `포쿡북-The Pho Cookbook`의 저자로 유명한 안드레아 응우옌 요리사의 "베트남인들이 사랑하고, 세계인들이 인정하는 베트남 요리 수출품 가운데 `쌀국수, 포`가 있다"는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응우옌 요리사는 "오늘날의 쌀국수는 다양한 맛을 제공하지만, 소고기 쌀국수가 원조"라며 "베트남에서는 전통의 쌀국수는 `소고기 쌀국수-Pho Bo`를 지칭하는 것으로 당시에는 쌀국수에는 진한 소고기 육수에 부드럽게 요리된 날(生)쇠고기와 함께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CNN은 "오늘날 베트남에서는 소고기 쌀국수로 생 소고기 또는 익힌 소고기가 얹어 있거나 양지머리, 힘줄 섞인 소고기가 얹어 나오는 옵션의 소고기 쌀국수가 가장 사랑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CNN은 "이 특별한 음식은 커다란 가마솥에서 사골 뼈를 삶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진한 젤라틴처럼 농축되기까지 꼬박 24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여기에 허브, 향신료, 그리고 소금 등으로 맛과 간을 잡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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