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A]](https://img.wowtv.co.kr/wowtv_news/dnrs/20210307/B20210307024945623.jpg)
베트남 정부는 올해부터 해외 수출시장에서 불공정 시비를 막고 베트남산 상품의 위상과 신뢰를 강화할 목적으로 수출 상품에 대한 조사를 엄격하게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베트남 관세청은 먼저 수출기업들에 대해 `원산지 사기, 불법 환적 및 불공정 거래 관행` 등 지난 수 년간 해외 수출시장에서 문제가 된 `불법사례 금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또한 해외로 나갈 수출상품에 대한 15가지 유형의 조사도 함께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베트남 총무부(The general department)측은 "이번 캠페인이 향후 베트남 기업에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며 "해외시장에서 엄격한 무역규정 위반과 불법적 요소를 적발하고 또 반덤핑 제재 등 무역분쟁도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무부는 올해부터 엄격하게 볼 주요 수출상품으로 목재 및 목재 가구, 스포츠 장비, 인테리어 장식 품목, 철강 제품, 전자 제품, 태양 전지, 타이어, 신발 및 핸드백 등이 포함됐으며, 향후 불공정 거래 관행의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된 다른 상품들도 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총무부은 전국의 관할사무소에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만일 불법사례 발견 시 위반자와 기업에게 엄격한 법률 적용과 최대의 벌금도 부과할 것도 지시했다.
산업통상부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원산지 사기, 불법 전재 및 지적 재산권 침해에 대해 총 43개의 관련 사례를 적발했는데 관련 기업만 100개 이상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불법 행위가 적발된 기업에 부과된 벌금은 총 770억 동(VND) 미화로는 약 330만 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제품 원산지는 베트남과 미국을 포함한 여러 주요 수출 시장 사이에 여전히 어려운 문제로 남아 있으며, 동남아시아 국가에 원산지 사기 방지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9년 12월 미국 상무부(DOC)의 베트남의 여러 철강제품에 대해 반덤핑 및 보조금 관세로 최대 456%의 관세를 부과한 이후 2020년 대 미국에 대한 철강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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