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7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1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79명보다 64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27명(72.1%), 비수도권이 88명(27.9%)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15명, 서울 97명, 충북 20명, 인천 15명, 광주 14명, 부산·충남 각 11명, 강원 10명, 대구 6명, 전북 4명, 울산 3명, 세종·경북·전남·제주 각 2명, 경남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명대 중후반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자정까지 37명 늘어 최종 41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올해 들어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설 연휴(2.11∼14) 직후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최근에는 300∼400명대로 다소 내려온 상태다.
최근 1주일(3.1∼7)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55명→344명→444명→424명→398명→418명→41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00명꼴로 나왔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381명으로, 거리두기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요양병원과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각종 소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동대문구의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 11명이, 대구 일가족-체육시설과 관련해 8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강원 평창군의 한 콘도 청소용역업체 직원과 가족 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진천군 소재 오리 가공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32명으로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