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매도 타이밍 아냐…추가 매수 기회" [KVINA]

입력 2021-03-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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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테슬라 등 성장주 상승 가능…관망 필요
ARKK 작년 수익률 대비 하락 크지 않다
UBS 등 IB, 테슬라 긍정적 시각 여전

최근 테슬라와 캐시 우드가 이끄는 ETF 급락에 대해 전문가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
유에스스탁(미국주식에 미치다)의 장우석 본부장은 한경 KVINA 유튜브 채널을 통해 캐시 우드의 미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며 "현재 테슬라의 매도 타이밍은 아니"라고 밝혔다.
장 본부장은 "캐시 우드가 기술주와 테슬라 하락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성장주의 단계이며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이는데 지금 조정을 크게 받는 구간이기 때문에 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보면서 지금은 투자할 때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조금 더 길게 보면 테슬라 등 성장주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천천히 보라는 게 우드의 조언"이라며 "이 같은 관망에 동의하고 섣불리 매도할 타이밍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주가가 빠지면서 적정 주가 밑으로 내려왔으며 지금 파는 건 의미가 없다"며 "오히려 (테슬라 주식이) 없는 분들은 추가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내다봤다.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 펀드와 관련해서는 "(산이 높으면 골이 깊은 만큼)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가 이미 많이 올라갔다. ETF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수익률은 거의 2~3배였다. 지금은 고점 대비 20% 정도 빠졌는데 전체 사이클을 보면 그리 많이 빠진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드가 빅테크 등 큰 종목을 팔아서 테슬라 주가를 매입하는 형태는 문제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장 본부장은 또한 "캐시 우드, 일론 머스크, 테슬라에 비트코인까지 합쳐지니 진중하기보다 핫한 시류에 영합하는 의미를 갖고 있어 투자자들이 우려한다"면서도 "캐시 우드 ETF에 있는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게 아니라 현재 성장주가 빠지는 구간에 있어서 조정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시간을 두며 기다릴 때"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최근 UBS의 테슬라 목표주가 상향을 언급했다. 장 본부장은 "IB측도 이제는 테슬라가 과거의 테슬라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주가가 빠질 때 매수하자는 시각이 크다 보니 걱정할 때가 아니"라며 "IB는 테슬라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한 가지 흠이라면 (테슬라가) 어려운 시기에 비트코인을 매수한 건 성급하지 않았냐"며 "테슬라의 본질을 봐야 하는데 비트코인 매수로 인해 비트코인 쪽으로 시선이 간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나 "비트코인 자체에 대해서는 수많은 기업들이 현금을 갖고 조금 투자하는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체 방송 영상은 글로벌 투자 정보 사이트인 [한경 KVINA] 홈페이지 또는 [한경 KVINA]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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